시바이누(Shiba Inu, SHIB) 커뮤니티가 최근 24시간 동안 10억 개가 넘는 토큰을 소각하며 시바번(Shibburn) 추적 기준 일일 소각률이 116,757% 급등했다. 이 같은 대규모 소각에도 불구하고 시바이누 가격은 2.3% 상승에 그치며 제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소각은 한 익명 고래 주소가 약 10억 개의 SHIB을 단일 트랜잭션으로 소각 지갑에 전송하면서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단일 SHIB 소각 기록으로 평가된다. 전체 소각량은 10억 728만 237 SHIB이며, 이 가운데 10억 SHIB이 단번에 제거됐다.
소각은 시바이누 생태계에 내재된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으로, 공급량을 줄여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다. 공급이 줄면 희소성이 증가하면서 수요 상승 시 가격 반등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시바리움(Shibarium) 네트워크 연계 커뮤니티 계정 'Shibizens'는 13억 3,838만 740 SHIB이 시바토치(ShibTorch)를 통해 소각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소각은 BONE으로 지불된 가스비가 일정량 축적되면 시바이누 토큰으로 전환돼 소각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바이누는 이번 가격 상승 이전 3.45% 하락을 경험한 바 있으며, 현재 시세는 0.00001153달러에서 0.00001179달러로 반등했다. 이는 소각 이후 일시적 수급 개선 효과로 풀이되지만, 강한 추세 전환 신호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시바이누 핵심 운영진 루시(Lucie)는 최근 가격 하락에 대해 “SHIB이 바닥에 있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누군가 떨어뜨렸을 뿐”이라며, 유사 프로젝트들이 ‘다음 SHIB’을 자처하다 사라진 사례를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