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최근 쌍바닥(double bottom) 패턴을 형성하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강력한 지지선인 0.1467달러를 유지한다면, 약 54% 상승해 0.2596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분석가 톰 터커(Tom Tucker)는 도지코인이 일간 차트에서 쌍바닥 패턴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강세 전환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패턴의 첫 저점은 4월 7일 0.1299달러, 두 번째는 6월 22일 0.1437달러로 모두 동일한 지지선 부근에서 발생했다. 두 저점 사이에서 매수세가 반복적으로 유입됐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7 이상으로 회복돼 중립선인 50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강세 교차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온체인 상으로도 고래 지갑의 도지코인 보유 비중이 최근 30일간 0.34% 증가한 반면, 소규모 투자자의 비중은 2.59% 감소해 강세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도지코인은 현재 0.09242달러에서 0.48달러까지의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중 0.786 구간인 0.17640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다. 이후 주요 저항 구간으로는 0.24233달러(0.618 피보나치), 0.28864달러(0.5), 0.33495달러(0.382) 등이 있으며, 이는 과거 랠리 중 주요 매물대와도 일치한다.
UTXO 실현 가격 분포 차트에 따르면, 0.1774달러와 0.2069달러 구간은 각각 8.94%, 7.24%의 도지코인 공급량이 거래됐던 구간으로, 단기적인 매도 압력 가능성이 있는 저항선이다. 그러나 가장 큰 누적 매물은 0.0739달러에서 발생했으며, 이 구간은 장기적으로 강한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다.
터커는 도지코인이 0.1467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는 한, 0.2596달러 돌파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세인 0.1681달러 기준으로 약 54.45%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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