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다시 한 번 전 세계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공급 속도가 감소하면서 희소성이 부각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ETF 시장의 확대는 비트코인에 대한 제도적 신뢰도를 높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long-term bitcoin investment(비트코인 장기 투자)’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에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비트코인이 더 이상 단기 투기 수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방증한다. 특히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는 BTC가 장기적으로 1백만 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하며, 2025년 말까지는 최소 2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그녀가 제시한 기술 채택 곡선과 공급 제한 모델을 기반으로 한 예측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세 가지 시나리오가 혼재된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반감기, ETF 활성화, 기관 유입이 시너지를 내며 BTC가 2025년 상반기 중 $200,000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호주 <The Australian>은 “BTC는 금과 같은 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으며, 지금의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립적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 급등보다는 점진적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며, 12~18개월 내 $120,000~$160,000선의 안정적 흐름을 예측했다.
비관적 시나리오도 있다. 각국의 규제 리스크, 미국 대선 불확실성, 금리 고착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비트코인이 다시 $80,000 이하로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세가 지나치게 ETF와 파생상품 중심이라는 점에서 구조적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투자자라면 단순한 낙관론이나 과거의 수익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장기 투자를 고려할 경우,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의 비중을 10~25% 수준으로 제한하는 분산 전략이 바람직하다. 또한 직접 보유가 어려운 투자자라면 ETF나 수탁형 서비스를 통해 간접 노출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도 수수료와 보관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한편, 일본의 ‘Metaplanet’과 미국의 ‘Ego Death Capital’ 등은 BTC를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며 대규모 보유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BTC를 단순 보유가 아닌 미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중심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시세 예측보다는 BTC가 기존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장기 투자 가치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장 사이클과 정책 방향, 글로벌 자산 흐름에 대한 이성적 판단이 필요하다. 2025 bitcoin price forecast에만 의존하는 ‘가격 투자’가 아닌, 장기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투자’ 관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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