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자의 온체인 활동이 급감하며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채굴자들이 현재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도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가격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디파이 솔루션 제공업체 센토라(Sentora)는 비트코인 채굴자 거래량 비중이 최근 3.3%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이며, 당시 비트코인은 베어마켓 바닥을 기록하던 시점이었다.
센토라가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채굴자들은 전체 거래량의 최대 20%를 차지할 정도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2025년 들어 비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해왔다. 일반적으로 채굴자들의 거래는 매도를 위한 움직임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 감소는 현재 보유 자산을 시장에 풀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최근 캠브리지 대학이 발간한 '디지털 채굴 산업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전 세계에서 보고된 비트코인 채굴 활동의 75%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4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전체 채굴의 50%를 차지했지만, 이후 채굴 금지 조치로 인해 중심지는 미국으로 이동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의 평균 전력 비용은 메가와트시(MWh)당 45달러로 집계됐다. 에드워즈는 자신이 개발한 BTC 생산비용 모델에서도 동일한 수치를 수년간 적용해왔다고 밝히며, 이는 전체 채굴 비용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지표라고 설명했다.
에드워즈는 “비트코인 생산 비용은 매수 타이밍 포착에 있어 가장 유효한 지표 중 하나”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해당 수치가 2025년 기준으로도 유효함이 재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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