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량에서 부탄을 앞질렀다. 최근 2,205BTC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 자산 총액이 17억 달러를 돌파했고, 이는 13억 달러 상당의 부탄 보유량보다 약 4억 달러 많은 수치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현재 총 1만 5,555BTC를 보유 중이다. 아캄 인텔리전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부탄의 약 1만 3,000BTC 보유량을 능가하는 수치다. 메타플래닛은 2026년까지 10만 BTC, 2027년까지 21만 BTC 매입을 목표로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메타플래닛의 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메타플래닛은 현재 부탄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의 전략은 비트코인 우선, 비트코인 단독”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능한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업은 최근 보유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은행 인수 등 새로운 사업 확장도 검토 중이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의 지난 6월 거래량은 128억 달러로, 도요타나 소니 등 일본 주요 대기업들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탄은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국가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부탄 정부는 기존의 매도 전략을 중단하고 비트코인을 장기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부탄은 2019~2020년 사이 수력발전을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에 착수했다. 이후 국영기업 드룩홀딩스앤인베스트먼트가 비트디어, 그린디지털 등과 협력해 이를 진행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바이낸스페이와 DK은행과 함께 세계 최초의 국가 단위 암호화폐 관광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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