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장기 보유자의 수익률 300% 임계점에 근접할 경우, 대규모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수익률을 넘는 순간마다 강한 매도세가 발생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는 양상을 반복해왔다.
7월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장기 보유자들이 평균 300% 이상의 평가수익률을 기록할 때 본격적인 매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3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확인됐으며, 당시 매도세는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하락을 유발했다.
2024년 3월, 비트코인이 7만 2,754달러에 도달했을 당시 장기 보유자의 수익률은 296.9%로, 이후 매도가 촉발됐다. 같은 해 12월, 비트코인이 10만 6,000달러를 돌파했을 때 수익률은 357%에 달했으며, 또 한 번 매도세가 집중되며 가격이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지만, 장기 보유자의 평균 수익률은 215%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고점에서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결과로, 평균 매입 단가가 2만 3,314달러에서 최근 3만 4,400달러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서 300% 수익률에 도달하려면 비트코인 가격은 약 13만 7,600달러까지 올라야 한다.
악셀 애들러는 현재 구간에서 일부 장기 보유자들이 점진적 매도를 지속할 수 있지만, 수익률 300%에 근접하는 지점에서는 보다 강력한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가격 대비 25% 상승이 이뤄질 경우 이 임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한편, 애들러는 별도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50일 이내에 또 다른 고점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마지막 고점 형성일로부터 47일이 지난 시점에서 가격이 20%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11만 2,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보도 시점 이후 비트코인은 장중 11만 2,000달러를 돌파했다.) 글래스노드는 RHODL 비율이 사이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장기 보유자 중심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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