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7주 만에 최고가 기록...2.39달러 돌파에 4억 7,700만달러 대이동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10 [20:49]

XRP, 7주 만에 최고가 기록...2.39달러 돌파에 4억 7,700만달러 대이동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10 [20:49]
리플(XRP), 달러(USD)

▲ 엑스알피(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7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래 지갑의 매집 확대와 함께 ETF 상장 기대, 스테이블코인 유통 증가 등 제도권 수요가 결집되며 강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2.39달러를 돌파하며 7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에 따르면, 현재 XRP 100만 개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는 총 2,742개로 전날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이들 고래 지갑의 총 보유량은 473억 2,000만 XRP에 달해, 시장의 장기적 전망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고래의 이체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고래 활동 분석 전문 플랫폼 웨일얼럿(WhaleAlert)에 따르면, 한 익명 지갑에서 코인베이스로 약 2,550만 XRP(약 6,000만 달러 상당)가 전송됐으며, 리플(Ripple) 측에서도 약 2억 XRP(약 4억 7,700만 달러 상당)를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시켜 전략 변화에 대한 추측을 자극하고 있다.

 

XRP는 최근 분기 최고 종가를 기록하며 기술적 지표상 강세 전환을 확정지었다. 특히 한국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 XRP가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로 부상하면서 아시아권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가격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TF 승인 가능성도 고무적이다. 최근 프로셰어(ProShares)의 XRP ETF가 미국 예탁결제청(DTCC) 플랫폼에 추가되며, 미국 거래소 상장을 앞둔 정황이 포착됐다. 동시에 리플은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준비금을 글로벌 은행 BNY멜론에 위탁하고, 발행 7개월 만에 공급량 5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은행 라이선스 신청을 통해 제도권 금융과의 연결도 강화 중이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해 법적 승리 이후 XRP의 규제 명확성과 제도 수용 확대를 강조했다. 기술적으로는 XRP가 26일 및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가운데, 분석가들은 차트상 '갓 캔들(god candle)' 출현을 지목하며 향후 10달러 돌파 시나리오까지 제시하고 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60대 중반으로, 과열 없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