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1,000달러에 근접한 후 가격 돌파에 실패하면서 박스권에서 정체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시장 내부에서는 파생상품과 현물 시장 간 가격 괴리에 주목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7월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바이낸스에서 관측된 현물-무기한 선물 가격 차이가 2024년 12월부터 계속 음의 영역에 머물고 있는 상태이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보리스베스트(BorisVest)는 이 괴리 현상이 지난 고점에서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2024년 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을 당시에도 무기한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았고, 이후 비트코인은 7만 4,000달러까지 급락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까지도 무기한 선물 가격이 현물가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이 이번 상승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강한 현물 매집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과거 사례상 상승의 전조일 수 있다.
다만 이와 반대로, 향후 무기한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을 상회하기 시작할 경우 투기적 성격이 강해지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매수 포지션 청산에 따른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미국 달러 약세가 비트코인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인덱스(DXY)가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20년 만의 최저 이탈 폭을 기록 중이며, 이는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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