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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끝이 아닌 시작...이더리움·알트코인도 '강세 전환' 신호 포착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11 [16:32]

비트코인, 끝이 아닌 시작...이더리움·알트코인도 '강세 전환' 신호 포착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11 [16:32]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클래식(ETC)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기술적 관점에서 추세의 연속성보다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과 함께 이더리움(Ethereum, ETH) 및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걸쳐 새로운 상승 흐름이 점화될 수 있다는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가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크립토 캐피털 벤처(Crypto Capital Venture)에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이 다년간 형성된 역 헤드앤숄더 패턴을 상향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형 패턴의 상승 목표 범위를 13만~30만 달러로 제시했다. 또, 이보다 작은 규모의 패턴도 주간 차트 기준으로 돌파돼 약 15만~16만 달러 구간이 단기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술적 돌파와 동시에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감바데요는 도미넌스가 지난 사이클 고점 대비 피보나치 78.6% 되돌림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알트코인 강세장 초입과 유사한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11월 비트코인 신고점 경신 당시 도미넌스 하락과 알트코인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의 유사한 기술 구조에 주목했다.

 

이더리움은 다년간 유지된 대형 대칭 삼각수렴 패턴의 하락 이탈 이후 다시 진입하는 강한 반전 구조를 보이고 있다. 감바데요는 이더리움이 이탈했던 추세선 상단을 다시 돌파하며 주간 캔들 마감에서 지속적인 상방 이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구간에서의 분명한 돌파가 이더리움 강세 전환의 기술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전체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 2,500억 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감바데요는 이 구간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다음 저항선인 1조 6,000억 달러까지의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으며, 이는 시장 내에서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인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는 미국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로 불릴 만큼 암호화폐 규제 관련 입법 절차가 집중돼 있다. 감바데요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반-CBDC 감시법안 등의 입법이 하원 표결에 올라올 예정이라며, 기술적 상승 신호와 정책 이벤트가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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