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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4천 달러 간다?…"BTC/DXY 지표가 시사하는 강세 시그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2 [06:15]

비트코인, 12만4천 달러 간다?…"BTC/DXY 지표가 시사하는 강세 시그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2 [06:15]
달러(USD), 비트코인(BTC)

▲ 달러(USD), 비트코인(BTC)     ©

 

7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달러지수(DXY) 대비 상대 강세를 유지하면서 12만 4,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BTC 가격은 현재 11만 7,764달러로, 사상 최고가(11만 8,856달러) 대비 0.85% 낮은 수준이지만, BTC/DXY 지표는 추가 상승 여력을 가리키고 있다.

 

BTC/DXY는 비트코인 가격을 미국 달러의 성과에 대비해 나타낸 지표다. 해당 지표는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BTC가 10만 6,000달러를 기록했을 당시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재 이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BTC/DXY가 다시 당시 고점을 회복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약 5.42% 상승해 12만 4,146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 달러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DXY 하락이 비트코인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연준이 7월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라는 점 역시 BTC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정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36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이 중 절반인 18조 달러가 지난 5년 사이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급격한 부채 증가 흐름은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4.40%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은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린 이 흐름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수요를 자극하고 있으며, 실제로 BTC 가격 상승은 이제 막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론적으로, 미국 달러의 약세와 연준의 정책 변화, 국가 부채 급증이라는 복합 요인이 겹치면서 BTC/DXY 지표는 비트코인의 12만 4,000달러 도달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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