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은 해당 이슈와 독립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7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14개국에 대해 25%에서 40% 사이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광범위한 추가 관세는 8월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는 미국의 협상 중단 발표 직후 디지털 서비스세 3%를 철회했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2월 관세 발언 당시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이하로 하락했지만, 이후 정책 변경이 이어지자 최근에는 오히려 해당 이슈와 분리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크로노스리서치의 황(Huang)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은 관세 뉴스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매크로 헤지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은 “기본 관세율이 10%인 현재 환경은 기업 이익을 압박하고 소비자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미국 소비자가 체감하는 평균 관세율이 18%에 이르렀으며, 이는 1934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성 의류에는 48%, 책에는 40%, 제과류에는 22%의 관세가 예정돼 있다.
이날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은 반대로 상승해 11만 8,000달러를 돌파했다. 황은 “관세가 시장 혼란을 유발할 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탈중앙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블록체인은 실시간으로 거래와 운송 기록을 추적해 공급망 병목이나 사기 방지에 효과적이며, 제품 원산지 검증과 규제 대응 속도도 높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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