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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고가인데...개인 매수, 주춤한 이유는?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14 [08:24]

비트코인 최고가인데...개인 매수, 주춤한 이유는?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14 [08:24]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수천 명의 고객 자금이 묶인 채로 영국의 암호화폐 핀테크 기업 지글루(Ziglu)에서 약 270만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가 드러났다. 한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거의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동시에 밈코인 플랫폼 펌프펀(Pump.fun)의 ICO는 단 12분 만에 5억 달러를 모으며 시장에 강한 반향을 일으켰다.

 

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글루는 2021년 고금리 상품인 ‘부스트(Boost)’를 출시하며 약 2만 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하지만 고객 자산을 별도 보관하지 않고 운영비나 대출에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났고, 5월 FCA의 개입 이후 출금이 중단됐다. 최근 특별관리에 돌입한 가운데, 약 270만 달러의 자금 부족이 확인됐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참여는 저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와이즈의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André Dragosch)는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 중이지만, 개인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구글에서 ‘비트코인’ 검색량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반면, 기관 중심의 자금 유입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연속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각각 10억 달러 이상으로, 사상 처음 있는 연속 기록이다.

 

이날 펌프펀은 밈코인 발행을 위한 ICO에서 5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토큰은 출시 12분 만에 전량 매도됐다. 토큰 분배 구조상 기관 투자자에 18%, 개인 투자자에 15%가 할당됐다. 플랫폼은 이를 통해 온체인 기반 자본 조달 방식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한편, 헬리어스랩스 CEO 멀트 멈타즈(Mert Mumtaz)는 “전통 금융 없이도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확장할 수 있다는 걸 오늘 배웠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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