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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9억 달러 유입...알트코인 ETF 시대 열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14 [09:07]

이더리움 ETF, 9억 달러 유입...알트코인 ETF 시대 열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14 [09:07]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9주 연속 자금 유입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한 주 동안 9억 달러 이상을 끌어모았다. 이더리움 가격이 2,8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기관 투자 수요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1주일 동안 총 9억 799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최대 주간 유입액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2024년 12월 두 번째 주의 8억 5,485만 달러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ETF별로는 블랙록의 ETHA가 6억 7,5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독보적인 점유율을 나타냈다. ETHA의 운용 자산은 61억 4,000만 달러로, 전체 이더리움 현물 ETF 자산의 45.38%를 차지하고 있다. 피델리티의 FETH는 8,704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ETH와 ETHE는 각각 7,353만 달러, 3,66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인베스코의 QETH는 이번 주에도 순유출이 지속됐다. ETHA는 누적 64억 7,0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지만, 그레이스케일 ETHA에서 발생한 4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유출로 인해 전체 누적 순유입은 51억 3,000만 달러에 그친다. 전체 ETF의 운용 자산 총액은 전주 대비 24.93% 증가한 135억 3,000만 달러이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3.77%에 해당한다.

 

이더리움은 최근 1주일간 16.22% 상승한 반면, 13일 하루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해 2,9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TF 수급 개선이 강세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 엑스알피(XRP), 카르다노(Cardano, ADA), 라이트코인(Litecoin, LTC) 등 주요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수 접수된 상태다. 총 70건 이상의 암호화폐 ETF 신청이 계류 중이며, 대부분의 최종 결정 시한은 10월 전후로 집중돼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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