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폭락장을 비교적 견디며 주요 자산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알트코인 시장은 대규모 청산과 패닉 매도로 인해 극단적인 변동성을 드러내며 투자자 간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버 겸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0월 16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지난주 급락장을 시장의 ‘리셋’ 과정으로 규정했다. 그는 폭락 당시 일부 알트코인이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추락했지만, 비트코인은 10만 2,000달러 수준에서 버티다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솔라나와 이더리움 등 일부 대형 자산도 빠르게 반등하며 시장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라크 데이비스는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강한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과거 미국 주식시장의 대형 강세장은 최소 5년, 평균 8년 이상 이어졌으며 현재 주식 강세장은 3년 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닷컴버블과 달리 이번 상승장은 기업 실적과 기관 참여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최근 조정이 단기 관세 이슈로 촉발된 시장의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협상 국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이 과정에서 시장은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이미 글로벌 매크로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라크 데이비스는 기관과 국가, 블랙록 등 대형 자금이 꾸준히 매집하고 있으며 매도 압력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가 장기 강세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폭락장에서 반등 강도가 뚜렷했던 이더리움, 솔라나, 비트텐서(BitTensor), 지캐시(Zcash) 등의 알트코인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TF 자금과 기관 매수가 집중되는 종목이 시장 재편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평가하며 무분별한 장기 보유 전략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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