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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4조 달러 돌파했는데...비트코인 검색량은 '냉랭'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7 [16:55]

시총 4조 달러 돌파했는데...비트코인 검색량은 '냉랭'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17 [16:5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4조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 구매’ 검색량은 여전히 수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 규모는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대중의 본격적 참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여론조사 플랫폼 칼시(Kalshi)는 구글 검색 트렌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구매” 검색량이 2017년이나 2021년 강세장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2025년 10월 기준 미국 내 검색 관심도는 11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7년 12월 기록한 최고치 100이나 2021년 2월의 45에 크게 못 미친다.

 

이 수치는 표본 검색량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검색 방식 변화나 저빈도 검색어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제 관심도를 완벽히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금융 분석 계정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했지만 전체 투자자의 75%가 여전히 시장에 진입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검색 데이터가 실제 채택 수준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한 이용자는 챗GPT의 하루 프롬프트 25억 건 가운데 0.05%만이 비트코인 관련 검색이라도 125만 건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존 검색 데이터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 다른 시장 분석 계정 스톡스톰엑스(StockStormX)는 검색량이 보통 개인 투자자의 과열이 최고조에 달할 때 정점을 찍는 ‘후행 지표’라고 설명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1.2% 하락한 11만 1,053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7일 동안 9% 가까이 떨어졌다. 10월 10일 발생한 19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사태로 가격은 12만 6,000달러에서 10만 1,000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현재는 이달 초 세운 사상 최고치 대비 약 12%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8,700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57.3%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규모 확장과는 달리 검색 지표에서는 ‘조용한 랠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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