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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해시레이트 1.2조 돌파...채굴자들의 생존 전략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20 [14:30]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1.2조 돌파...채굴자들의 생존 전략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20 [14:30]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난이도가 소폭 하락했지만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채굴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 수요가 높은 AI 데이터 센터와의 자원 경쟁, 미국의 무역 정책 등 외부 변수까지 겹치며 채굴 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467억 수준으로 떨어지며 직전 사상 최고치였던 1,508억 대비 약 2.7% 하락했다. 반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1조 2,000억 해시를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세운 후 현재도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워즈(CoinWarz)는 다음 난이도 조정이 10월 29일 오전 8시 14분(협정세계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때 채굴 난이도는 1,467억에서 1,569억으로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해시레이트 상승은 채굴자들이 블록을 추가하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수익성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채굴자들에게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업계는 블록 보상 축소,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비용 부담에 직면해 있다.

 

채굴 기업들은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AI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헛 8(Hut 8), IREN 등 주요 기업들은 2024년부터 채굴 장비와 전력 자원을 AI 인프라에 배분하며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AI 인프라 업계와 채굴 업계 간 에너지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발표한 광범위한 무역 관세 정책은 채굴 장비 조달 비용을 높이며 공급망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관세가 적용되는 지역의 채굴 기업은 장비를 상대적으로 비싸게 구매해야 해 경쟁력에서 불리하다.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될 경우 프로세서와 칩 등 핵심 하드웨어의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시레이트 상승과 무역 관세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채굴 업계의 수익성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채굴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와 같은 신규 사업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경쟁이 이어지는 한 비용 구조 개선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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