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올해 말 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론과 최대 40%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BTC)의 흐름과 기관 자금 유입이 XRP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대표적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웨일구루(Whale.Guru)는 XRP의 2025년 말 목표가를 5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XRP 가격이 약 2.4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약 103%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가격에 도달할 경우 XRP의 시가총액은 약 3,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웨일구루의 수정 전망은 기존 ‘슈퍼사이클’ 예측에서 한발 물러난 현실적인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25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XRP도 5달러에서 10달러 사이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애쉬 크립토(Ash Crypto)와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 등 다른 시장 분석가들도 이와 유사한 전망을 내놨다.
낙관론의 근거로는 기관 자금 유입, ETF 승인 가능성, 리플(Ripple)의 크로스보더 결제 네트워크 확장 등이 꼽힌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가 스테프 이즈 크립토(Steph Is Crypto)는 최대 40%의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최근 플래시 크래시에서 XRP가 일시적으로 1.6달러 밑으로 떨어진 점을 지적하며, 최악의 경우 1.5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XRP는 1.55달러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확보한 뒤 반등해야 하며, 이후 3.8달러 이상의 신 고점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생한 19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사태가 시장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점도 하방 압력 요인으로 지목됐다.
낙관 시나리오와 비관 시나리오가 공존하면서 XRP 연말 가격 전망은 불확실성이 짙다. 비트코인의 추세와 레버리지 포지션 해소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웨일구루의 5달러 전망은 규제 안정성과 기관 매수세 복귀를 전제로 하지만, 비관론은 시장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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