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30일 만에 400%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인 5,809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와 함께 고래 지갑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관측되며 이더리움이 5,000달러 돌파를 향해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 데이터 기준 이더리움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1,6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 30일 동안의 거래 건수는 1,250만 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7일간 4.61% 하락해 3,738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고래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규 지갑 0x86Ed는 단 3시간 동안 8,491ETH를 3,247만 달러에 매수했으며, 마치 빅 브라더(Machi Big Brother)로 알려진 고래는 28만 4,000USDC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입금했다.
더블록(TheBlock)에 따르면 10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총 거래량은 1조 9,100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최고투자책임자 맷 셰필드(Matt Sheffield)는 최근 레버리지 청산이 있었음에도 이더리움 채택 속도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위프트(SWIFT)의 연간 결제 규모가 약 150조 달러로, 이는 현재 이더리움 USDT 거래량의 20배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기관 자금 유입 징후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CME 미결제 약정이 급증하고 있어 기관이 본격적으로 이더리움 대규모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스트랫 캐피털(Fundstrat Capital) 최고투자책임자 톰 리(Tom Lee)는 ETH/BTC가 0.087BTC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구조적 강세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지표에서도 강세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600달러에서 트리플 바닥을 형성했으며, 와이코프 재축적 패턴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엘리엇 파동 이론에 따르면, 피보나치 0.618 되돌림 구간인 3,781달러에서 반등이 시작될 경우 1.618 확장 구간인 5,125달러, 최대 6,02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반면, 0.786 되돌림 구간인 3,64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상승 시나리오가 무효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폭증, 고래들의 매수세, CME 선물 포지션 확대 등이 겹치며 이더리움이 장기 상승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5,000달러 돌파 여부는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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