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장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뒤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적 돌파가 진짜 상승 전환 신호인지, 아니면 숏커버링에 따른 ‘불 트랩’인지 경계하고 있다.
10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99bitcoin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목요일 늦은 미국 거래 시간 기준 3,850달러 부근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CME 데이터에서는 ETH 옵션 미결제 약정이 90억 달러에 달했으며, 선물 미결제 약정은 4만 8,60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의 기관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10월 22일 블랙록(BlackRock)의 ETHA 펀드에는 1억 1,07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피델리티(Fidelity)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서는 자금이 유출되면서 전체 순유입 규모는 3,800만 달러에 그쳤다. 씨티(Citi)는 이더리움의 연말 목표가를 4,300달러로 설정하며 “현재 가격은 활동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하락 시나리오로 2,200달러, 상승 시나리오로 6,400달러를 제시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연말 목표가를 7,500달러로 상향하며 스테이블코인 부문 성장과 스테이킹 수요 증가가 펀더멘털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2021년 이후 상승을 제한해 온 장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다. 단기 지지선은 3,700달러, 저항선은 4,100달러에 형성돼 있으며, 가격은 현재 3,87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3,832달러 돌파 구간 재테스트 후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차트상으로는 3,720달러 부근에서 반등해 고점을 높이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단기 모멘텀 지표는 중립에서 약한 상승세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3,900~3,920달러 구간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4,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5,000~5,500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력을 열어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3,860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3,740달러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어 단기 매수세 유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현재 시장은 추세 전환의 분수령에서 펀더멘털과 자금 흐름의 균형을 시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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