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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금지에도 끄떡 없다...중국, 글로벌 해시레이트 3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24 [23:20]

채굴 금지에도 끄떡 없다...중국, 글로벌 해시레이트 3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24 [23:20]
비트코인 채굴/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채굴/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중국이 2021년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전면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시장에서 여전히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지하 채굴’ 구조가 국가 차원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10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럭서(Luxor)의 2025년 4분기 글로벌 해시레이트 지도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네트워크 연산 능력의 14.0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145EH/s에 해당하며, 3분기의 13.8%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다.

 

럭서의 연구원 카안 파라하니(Kaan Farahani)는 “이번 지도는 마이닝 풀 데이터, ASIC 거래 흐름, 펌웨어 채택률 등을 종합해 각 지역의 해시레이트 집중도를 추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국가로 나타났으며, 특히 신장 지역이 주요 거점으로 지목됐다.

 

사즈마이닝(Sazmining)의 켄트 할리버튼(Kent Halliburton) 대표는 “전력이 있고 채굴 장비가 있다면 비트코인 채굴은 막기 어렵다”며 중국 채굴의 지속을 당연한 결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 외곽에서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채굴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에도 비트코인 채굴이 불법인 지역에서 채굴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파라하니는 이란의 해시레이트가 8EH/s로, 글로벌 점유율의 0.7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과거 2021년에도 비트코인 채굴을 일시적으로 금지한 바 있으나 불법 채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오라딘(Auradine)의 전략 책임자 산제이 굽타(Sanjay Gupta)는 중국의 ASIC 채굴 장비 생산이 미국 전력망에 잠재적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산 채굴 장비 100만 대 이상이 미국 전력망에 연결돼 있으며,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전력망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ASIC 채굴 장비의 95% 이상이 중국 제조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다.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및 제조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구조는 향후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 생태계에 전략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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