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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충돌 완화...암호화폐 시장, 상승 모멘텀 강화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27 [07:35]

미중 관세 충돌 완화...암호화폐 시장, 상승 모멘텀 강화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27 [07:35]
중국과 미국, 그리고 비트코인(BTC)

▲ 중국과 미국, 비트코인(BTC)  

 

미국과 중국이 관세 충돌을 피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합의에 도달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반등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0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말레이시아에서 중국 국제무역대표 리청강(Li Chenggang)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충돌을 막기 위한 합의 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트코인은 1.8% 상승해 11만 3,600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은 4,040달러를 넘어섰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8,800억 달러로 회복됐다.

 

이번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 부과를 경고한 이후 전개된 무역 갈등 국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베센트 장관은 “양국이 관세 확대를 막기 위한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향후 협상으로 더 많은 사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Xi Jinping) 국가주석은 이번 주 목요일 한국에서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10월 10일 관세 발표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폭락했던 상황과 대조적이다. 당시 S&P 500 지수는 40분 만에 1조 2,000억 달러가 증발했고, 비트코인은 10% 넘게 급락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2,000억 달러 이상이 사라졌다.

 

패닉은 주요 거래소 전반의 강제 청산으로 확산됐고, 바이낸스(Binance)를 둘러싼 조작 의혹까지 제기되며 시장 불안이 극대화됐다. 그러나 이번 합의 발표로 미중 무역 갈등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빠르게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쿠알라룸푸르에서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와 추가 무역 협정을 체결했으며, 시 주석과는 내년 2월 설 전과 내년 가을 G20 정상회의에서 추가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반등은 워싱턴과 베이징의 정책 기류가 암호화폐 시장 흐름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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