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대통령이 이끄는 친 암호화폐 성향의 자유전진(La Libertad Avanza)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며 2027년 10월 대선 유력 주자로 부상했다. 자유시장 지향 정책에 대한 지지세가 확대되면서 그의 경제 개혁 노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0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유전진은 개표율 99% 기준 40.6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페론당(Peronist)을 제치고 중간선거에서 승리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페론당 지지세가 강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9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던 결과를 뒤집은 것으로, 최근 미국과의 200억 달러 통화 스와프 체결이 경제적 신뢰를 높인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승리로 페론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레이는 2027년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유력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자유시장 확대, 인플레이션 완화, 정부 개입 축소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며 지지 기반을 넓혀왔다.
밀레이는 2023년 12월 비트코인(Bitcoin, BTC)과 기타 암호화폐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했으며,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암호화폐 결제 및 법적 활용에 있어 한 발 앞서 나간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올해 2월 발생한 리브라(LIBRA) 토큰 사건으로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 당시 켈시어 벤처스(Kelsier Ventures) CEO 헤이든 데이비스가 출시한 리브라 토큰은 밀레이의 SNS 언급 직후 시가총액이 46억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몇 시간 만에 94% 폭락해 내부자 거래 및 시장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부패감시위원회는 이후 밀레이의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사건은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남겼다.
아르헨티나 여론조사기관 주반 코르도바(Zuban Córdoba)에 따르면, 밀레이의 호감도는 2023년 11월 47.3%에서 2024년 3월 41.6%로 하락했으며, 10월 조사에서는 63.2%의 국민이 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다만 해당 기관이 자유주의 정책에 비판적인 성향을 지닌 점도 함께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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