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중 무역 긴장 완화가 맞물리며 암호화폐 시장이 급반등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시가총액 전반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9% 상승해 3조 9,200억 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은 4% 급등해 11만 5,956달러를 기록하며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1만 4,176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100% 중국 관세 발언 여파로 10월 10일 10만 3,000달러까지 급락했던 흐름을 완전히 되돌린 수치다.
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하며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 돌파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7.7% 상승해 4,253달러를 기록했고, 엑스알피(XRP),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반등 흐름을 보였다. 다만 주요 저항선은 아직 돌파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상승세는 미중 간 관세 충돌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 심리를 개선한 결과다.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10월 26일 말레이시아 협상 후 “매우 실질적인 합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100% 관세 위협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일시 중단하는 데 기여했다.
CME의 FedWatch Tool에 따르면, 연준이 10월 29일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99%에 달한다. 이에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며 주요 암호화폐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반등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 랠리가 단기 반등이 아닌 추가 상승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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