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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대 급락...ETF 자금 멈추자 후퇴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30 [01:30]

비트코인, 11만 달러대 급락...ETF 자금 멈추자 후퇴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30 [01: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화요일 하루 만에 3% 이상 급락하며 11만 2,000달러 선으로 밀렸다. 불과 몇 시간 전 11만 6,000달러를 돌파했던 흐름이 꺾이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전통시장 강세 속 예상치 못한 하락에 당혹감을 보이고 있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UTC) 약 11만 5,500달러에서 불과 세 시간 반 만에 11만 2,250달러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약 4% 낙폭을 기록했다.

 

이번 매도세는 전통시장과의 디커플링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미국과 중국은 한국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협정 관련 협상을 마무리 중이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환상적인 무역 합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선된 무역 전망 속에서 나스닥100지수는 0.6%, S&P500지수는 1.2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암호화폐 시장만 역행했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매수세 약화가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 규모는 약 2억달러로 집계됐지만, 이는 최근 랠리 초기의 유입 규모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의 10만 7,000달러 반등은 현물 ETF 순유입이 다시 플러스 전환된 시점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유입량은 여전히 일평균 1,000BTC 미만으로, 주요 강세장의 시작점이었던 2,500BTC 이상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노드는 “수요가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다”며, “기관 자금 유입의 속도가 충분히 가속되지 못하면 11만 6,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기술적 지지선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유입 강도의 제한이 단기 추가 조정을 유발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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