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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교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암호화폐 하락 주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11:13]

美 대학 교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암호화폐 하락 주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06 [11:13]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BNB, 라이트코인(LTC)/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igital Asset Treasuries, DAT)가 일종의 대규모 자금 회수와 탈출 행위로 전환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의 비트코인(Bitcoin, BTC) 도입이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존 낙관론과는 배치되는 평가다.

 

1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 교수 오미드 말레칸은 최근 급증한 DAT를 내부자 이익 추구와 시장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규정했다. 그는 다수 DAT들이 단기 부를 노린 ‘빠른 돈벌이 수단’으로 기획됐으며, 투자자 설명회에서 핵심 내용은 빼고 과장된 전문 용어만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말레칸 교수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조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기업들이 잠겨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토큰을 대거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SPAC 수수료, 은행 지출, 비공개 자문계약 비용 일부가 이 과정에서 충당됐으며, 다수 마케팅 자료에는 이러한 거래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DAT 운영사들이 창립자나 벤처캐피털을 이사회에 임명하고, 주주 자금을 이들의 스타트업과 지분 포트폴리오에 유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로 인해 시장에는 예상치 못한 토큰 유동성이 공급됐다. 말레칸은 “시장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알트코인 유통량이 증가했다”며, 투자자들이 잠금 토큰이나 애매한 생태계 자금이 어떻게 활용될지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반적인 토큰 시장 신뢰 붕괴로 이어졌다.

 

그는 DAT를 단순히 긍정적 신호로만 보는 시각을 강하게 비판하며, 과도한 자본 조달과 토큰 공급이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해치는 병리 현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2017년 강세장과는 달리 자산이 광범위한 투자자에서 소수 내부자에게 쏠리는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시장 부진은 금리 인하, 양적 긴축 종료 같은 우호적 거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 전통 주식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내면서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주 GMCI-30 지수가 12% 급락했고, 게임, 레이어2, 밈토큰 등 주요 섹터가 18~21% 하락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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