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이 “진짜 디지털 자산 재무(Digital Asset Treasury, DAT)는 어려운 일을 하는 곳”이라며, 단순히 암호화폐를 사서 보유하는 기업은 투자 가치가 낮다고 지적했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건은 “요즘 단순히 암호화폐를 매입해 재무제표에 올리는 일은 더 이상 어렵지 않다”며 “그 정도라면 암호화폐 ETF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킹을 하더라도 이제 ETF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건은 DAT가 시장에서 차별화되려면 탈중앙금융(DeFi) 생태계에 참여하거나 스마트 대출, 커버드 콜 등 수익형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전략이 항상 성공적일 수는 없지만, 단순한 자산 보유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호건은 대표적인 DAT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를 언급했다. 그는 “스트래티지는 64만 1,205BTC, 약 660억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80억 달러의 부채를 바탕으로 추가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고 있다”며 “5억 6,00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자기자본을 확보해 채권이나 우선주 발행을 통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는 솔라나(Solana, SOL)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ETF를 포함해 여러 암호화폐 ETF를 운영 중이다. 호건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기업은 결국 보유 자산 가치 대비 할인 거래될 것”이라며 “반대로 구조적 전략을 실행하는 DAT만이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새롭게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편입한 기업은 48곳으로 늘었고, 전체 DAT는 207곳에 달한다.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100만 개를 넘어 1,01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호건은 “결국 DAT도 기업”이라며 “어려운 일을 잘 해내는 기업만이 장기적으로 보상받는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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