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리플(Ripple)의 연례 컨퍼런스 ‘스웰(Swell)’ 이후 9% 이상 급락하며 2달러 지지선을 위협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호재성 발표가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기술적 약세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11월 5일 2.40달러까지 올랐지만 스웰 종료 직후 2.19달러로 하락하며 하루 만에 9% 이상 급락했다. 뉴욕에서 열린 올해 스웰 행사에서 리플은 시타델 시큐리티즈(Citadel Securities)와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Fortress Investment Group)이 주도한 5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RLUSD 스테이블코인 통합 확대, 그리고 XRP 레저(XRPL) 기반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스웰 이후 XRP가 하락하는 패턴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0년 이후 최근 5년 중 4년은 스웰 개최 직후 연말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buy the rumor, sell the news)’는 투자 심리가 반복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유동성 긴축과 주식시장 약세가 겹치며 알트코인 전반의 매도세를 자극했다.
기술적으로는 약세 전환 신호가 명확하다. XRP는 최근 하락세 속에서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이 완성됐고, 단기 이동평균선(50일 EMA)이 장기선(200일 EMA) 아래로 떨어지는 ‘데스 크로스(Death Cross)’가 임박했다. 이 신호가 현실화될 경우 XRP는 1.65~1.70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구간은 XRP 장기 보유자들의 평균 온체인 매입가로,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과거 누적 매수세가 형성되던 핵심 가치 구간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점에서 단기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XRP는 2.16달러에 거래 중이며, 이는 일주일 전 대비 16% 하락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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