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기술적 약세 신호인 ‘데드크로스(Death Cross)’ 형성 직전에 놓였다. 시장이 계속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다음 주 중 장기 하락 전환 신호가 완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의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데드크로스는 중·장기 약세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로, 현 시점에서 XRP의 가격 흐름이 지속되면 약 일주일 내 교차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XRP는 최근 2.50달러선 회복에 실패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동안 약 2% 하락했으며, 지난 8월 이후 ‘저점 갱신-고점 하락’ 구조가 꾸준히 이어지며 하락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차트상 2.60~2.70달러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매도세가 유입되며 강한 저항선이 형성된 점도 약세를 강화시키고 있다. 이 구간은 주요 이동평균선이 밀집된 영역으로,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더라도 돌파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시장에서는 고래 투자자(whales)의 매도 압력이 약세 심리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지갑 주소들이 최근 꾸준히 물량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며 기술적 구조의 하락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카르다노(Cardano, ADA)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며 상승 동력을 잃고 있다. 시장 전반의 투심이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XRP의 기술적 구간 이탈은 단기 반등 가능성을 더욱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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