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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핀테크 "현금 대신 비트코인 금고"...재무 전략 변화 이유는?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08 [18:20]

독일 핀테크 "현금 대신 비트코인 금고"...재무 전략 변화 이유는?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08 [18: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독일 기업들이 경기 둔화와 고금리 여파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특히 일부 중견기업은 전통적인 재무 전략에서 벗어나 비트코인(Bitcoin, BTC)을 기업 금고에 편입하며 디지털 자산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유럽 핀테크 기업 에이피뇨(Aifinyo) CEO 개리 크루그랴코우(Garry Krugljakow)는 11월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포 코포레이션스(Bitcoin for Corporations) 진행자 피에르 로차드(Pierre Rochard)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경제의 중추인 미텔슈탄트(Mittelstand)가 지난 몇 년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금리 충격을 겪었지만, 이 위기가 기업 구조를 다시 설계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위기 대응의 해법을 비트코인에서 찾았다”고 했다.

 

그는 “독일에는 약 500만 개의 중소기업이 존재하며, 이들이 실질적인 경제의 뼈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 3~4년간 어려움 속에서도 버텨왔지만, 단순한 생존이 아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그랴코우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 사례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약 1년 전부터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모델을 구상했고, 최근 6개월 동안 실행 단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에이피뇨는 전통적 핀테크에서 벗어나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문 기업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최근 첫 단계로 30BTC를 매입하고, 블록체인 투자사 UTXO를 앵커 투자자로 유치했다. 그는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모두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를 신뢰하고 있다”며 “이 믿음이 회사를 지탱하는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니라 상장기업이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기회”라며, “이번 결정은 단기 실험이 아니라 장기적 기업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전통 산업이 비트코인을 자산운용의 중심에 두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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