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하루 만에 8% 가까이 뛰며 0.17달러선을 회복했다. 최근 약세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진 가운데, 비트와이즈(Bitwise)가 추진 중인 미국 첫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지난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지코인 현물 ETF 관련 S-1 서류의 네 번째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번 서류 제출로 SEC는 2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경우 11월 12일 자동 승인 절차에 돌입한다. ETF 티커는 ‘BWOW’로 확정됐고, 상장은 이달 말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비트와이즈는 이번 수정안에서 ‘지연 조항’을 삭제하며 상장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도지코인 보관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가 맡는다. 수수료, 운용 구조, 티커 등 핵심 세부 사항이 모두 확정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SEC의 최종 결정에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상품이 밈코인 기반 ETF의 제도권 진입을 상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현재 0.20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물대 저항에 맞서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에 따르면 약 111억 2,000만DOGE가 해당 가격대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대규모 매집이 이뤄진 핵심 기술적 저항선으로, 이를 돌파하지 못하면 상승세가 제약될 수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0.180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저항 구간은 0.22달러와 0.25달러로 제시된다. 반면 0.18달러를 지키지 못할 경우 0.16달러까지 되돌림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술적으로는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64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와이즈 ETF 승인 시 도지코인이 기관 자금의 진입 통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0.20달러 돌파 여부를 주목하며, 연말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밈코인 랠리가 재점화될지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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