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유명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고배율 비트코인(Bitcoin, BTC) 거래에서 연이어 손실을 입으며 2,300만 달러가 넘는 자산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도한 레버리지와 자만이 어떻게 숙련된 트레이더조차 시장의 ‘퇴출 유동성’으로 전락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1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윈은 최근 40배 레버리지로 진입한 12만 4,000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공매도 포지션이 완전 청산되면서 총 손익이 -2,333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손실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앞서 그는 12시간 동안 12건의 청산을 기록했고, 최근 60일 동안 45회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분석 계정 웨일 인사이더(Whale Insider)는 “윈의 거래 패턴은 전형적인 ‘클릭 중독형 손실’”이라며 “한 차례의 수익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다가 연속된 청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이 리스크 단기 포지션이 결국 파멸로 이어진 교훈적인 사례”라는 반응이 나왔다.
분석가들은 윈의 몰락을 ‘과신과 심리적 착각’으로 설명한다. 한 번의 성공이 실력을 회복한 것으로 착각해 포지션을 무리하게 확대하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트위터(X) 상에서 또 다른 트레이더 조(Joe)는 “45번째 청산은 ‘레버리지의 끝은 항상 같다’는 사실을 다시 입증했다”며 “한 번의 승리로 리스크 관리 원칙을 무시하면 결국 시장은 자비 없이 응징한다”고 말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윈의 계정 잔액은 불과 몇 주 전 수백만 달러에서 현재 6,010달러로 급감했다. 시장 상황보다 위험 관리를 무시한 태도가 더 큰 문제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수익 실현 대신 손실 포지션을 늘리는 ‘추매형 전략’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플랫폼 내 다른 고래 투자자와의 대조다. 하이퍼리퀴드의 주소 0x9263은 불과 엿새 전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유니스왑 포지션을 공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며 850만 달러의 미실현 이익과 총 3,1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시장의 냉혹한 생존 논리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