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다시 약세 흐름을 보이자, 장기적인 가격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블랙스완 캐피털리스트(Black Swan Capitalist) 창립자 베르산 알자라(Versan Aljarrah)는 XRP의 가격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 지나치게 연동돼 있는 한 시장의 불안정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알자라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전체 시장의 방향을 주도하고 있으며 XRP 또한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부채 기반의 투기성 자산”으로 규정하며, XRP의 본질적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흐름과 단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자라는 “XRP가 스스로의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는 순간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신호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전해지자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디커플링(Decoupling)’이라는 표현이 다시 회자되며, XRP가 독자적인 가격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여전히 투기적 자금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리플(Ripple)이 지난 10여 년간 구축해 온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금융 네트워크가 점차 그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여러 은행과 결제 네트워크, 유동성 공급사들이 XRP를 실물 결제망에 도입하면서 실질적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현물 엑스알피(XRP) ETF 승인과 함께 기관 자금이 본격 유입될 경우 XRP가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시장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알자라도 “그 시점은 머지않았다”며 XRP의 구조적 독립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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