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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도, 코인도 왜 주저앉았나… 셧다운 종료가 오히려 악재였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06:40]

나스닥도, 코인도 왜 주저앉았나… 셧다운 종료가 오히려 악재였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4 [06:40]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리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약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자산들이 24시간 기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이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6시 35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 8,495달러(-3.28%)로 다시 10만 달러 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 1위 자산이 하루 만에 3% 이상 밀리며 부담이 커지자, 시총 상위권 알트코인도 대거 동반 조정을 받았다. 이더리움은 3,168달러(-7.41%)로 낙폭이 확대됐고, 솔라나는 141달러(-7.87%), 카르다노는 0.5176달러(-5.69%)로 전반적 약세가 뚜렷했다.

 

시장의 하락 압력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흐름과 맞물린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다우지수(-1.65%), S&P500(-1.66%), 나스닥(-2.29%)이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위험자산 전반에 걸친 조정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동일하게 반영된 셈이다.

 

그나마 일부 종목은 제한적 반등 여지를 보였다. XRP는 2.28달러로 24시간 기준 3.94% 하락했지만, 최근 7일 기준으로는 3.64% 상승해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트론(TRX) 역시 주간 기준 2.22%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높은 금리 불확실성과 비트코인 급락이 겹친 현 시장에서 선뜻 위험자산에 대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향후 전망은 단기적으로 ‘거시 변수’에 좌우될 공산이 크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미국 장단기 지표가 혼조를 보이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특히 비트코인이 기술적 지지선을 반복적으로 하향 이탈하고 있어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다만 셧다운 종료 영향이 완전히 해소되는 이번 주 후반부터는 거래량 개선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재돌파에 실패하면 추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진정될 경우 알트코인 중심의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진단한다. 현재로선 투자자들의 관심이 12월 FOMC 회의로 집중되며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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