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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팜스, 비트코인 채굴 역사 접고 'AI'로 직행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17:22]

비트팜스, 비트코인 채굴 역사 접고 'AI'로 직행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4 [17:22]
비트코인 채굴/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채굴/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기업으로 알려진 비트팜스(Bitfarms)가 본업을 사실상 접고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에 나선다고 밝히며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팜스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비트코인 사업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고성능컴퓨팅과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순손실 4,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2,400만 달러 순손실보다 손실 폭이 크게 확대된 수치다.

 

벤 개그넌(Ben Gagnon) 비트팜스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 시설을 엔비디아(Nvidia) GB300 액체냉각 기반 GPU 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며, 해당 단일 사이트만으로도 기존 비트코인 채굴로 벌어들인 수익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전체 개발 포트폴리오에서 1%도 안 되는 비중이지만 수익성은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비트팜스는 2026년부터 2027년에 걸쳐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완전히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북미 전역에 총 12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전력 용량은 341메가와트(MW)에 이른다. 개그넌 CEO는 “전력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만큼 AI 인프라 사업 전환에 대한 확신이 크다”고 설명했다.

 

비트팜스는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팬서크리크 부지 개발을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신규 부채 조달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비트팜스 주가는 약 18% 하락한 2.60달러에 마감했으며, 최근 한 달 동안 주가는 51% 넘게 떨어졌다.

 

비트팜스는 비트코인 채굴사 중 처음으로 기존 사업을 포기하고 AI로 방향을 완전히 전환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앞서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도 AI 컴퓨트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본업을 폐지한 것은 비트팜스가 처음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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