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데드크로스 신호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통상 시장 저점 부근에서 등장한 적이 많았던 패턴이지만, 2025년 시장 구조가 과거와 다르다는 점에서 단순한 반등 시그널로 보기 어렵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 발생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가 콜린은 데드크로스가 1~2일 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직전 조정으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만큼 추가 하락에 알트코인 낙폭이 더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 흐름을 근거로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각도 있다. 한 분석가는 2018년 이후 올해 4월까지 비트코인이 총 8차례 데드크로스를 겪었고, 모든 사례에서 저점 형성까지 평균 5~9일이 걸렸으며 이후 최소 45% 반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낙폭이 단기 저점 구간에 해당한다면 기술적 반등 목표치는 약 14만 5,000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애널리스트 애시 크립토도 최근 세 차례 데드크로스 모두 일주일 내 바닥을 찍은 뒤 사상 최고가를 향한 랠리가 뒤따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연구자는 데드크로스 이후 최대 낙폭이 통상 12개월 내 30%를 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평균적으로 발생 이후 약 141일이 지나야 정점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 모델을 중반 11월 기준 약 10만 달러 구간에 대입할 경우 추가 조정 목표선은 7만 달러 부근으로 제시됐다.
향후 시나리오에 대한 의견도 뚜렷하게 갈렸다. 단기 capitulation이 출현하면 몇 주 내 빠른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과 함께, 거시 환경 악화가 지속되면 데드크로스가 오히려 중기 하락 압력을 키우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데드크로스는 방향을 확정하는 지표라기보다 시점 관련 도구인 만큼, 거래량 변화와 상대강도지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이 함께 나왔다.
현재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이 마무리되는 지점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고 이후 기술적 반등을 모색하는 흐름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위험 관리가 최우선이라는 점에서 손절 기준을 명확히 하고 추세 회복 여부를 확인한 뒤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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