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3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매도 압력이 다시 부상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시장의 핵심 수요 축으로 불린 ETF 흐름이 꺾이면서 투자 심리가 민감하게 흔들리는 국면이다.
1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에만 11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자금 이탈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9.9% 하락해 9만 5,740달러까지 밀리며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시장 분석 기업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이번 조정을 ‘미니 약세장’의 초기 패턴으로 해석했다. 매트릭스포트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 전반에서 모멘텀이 둔화되고, 상승을 이끌 새 촉매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ETF 유입 약화, 장기 보유 세력의 익스포저 축소, 금리 정책 변수 등 복합적인 요인이 가격 흐름을 좌우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올해 비트코인 수요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와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매입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수급 균형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기관 수요의 지속성을 둘러싼 경계 심리를 키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결정 일정과 주요 기술적 지지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이다.
한편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는 와중에도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는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솔라나 ETF는 지난주 금요일에만 1,200만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10월 29일 출시 이후 1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는 같은 날 1억 7,7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ETF 자금 흐름과 가격 흐름은 엇갈렸다. 솔라나 가격은 지난주 15% 내렸고, 이더리움도 11% 하락했다. 시장 전반의 약세 심리는 지속되지만, 특정 자산에 대한 ETF 수급은 차별적으로 움직이며 시장 내부 흐름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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