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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4억 5,000만 달러어치 XRP 던졌다…바닥은 어디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20:17]

고래가 4억 5,000만 달러어치 XRP 던졌다…바닥은 어디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7 [20:17]
엑스알피(XRP),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의 토큰 엑스알피(XRP)가 대규모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2.2달러선 아래로 밀리자 시장의 경계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주말 사이 약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가격이 급락했고, 단기적으로 2달러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고래 투자자로 분류되는 주소들이 주말 동안 약 2억 개의 엑스알피를 시장에 내놓으며 매도세가 급격히 강화됐다. 이 여파로 엑스알피는 일주일 동안 약 9% 하락했고, 2.25달러 수준까지 내려앉아 2달러 방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월 전체 흐름에서도 약세 정조가 뚜렷해지며 투자 심리는 한층 냉각된 상황이다.

 

특히 이번 매도는 카나리 캐피털의 첫 엑스알피 ETF가 지난주 데뷔해 5,80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수준의 출발을 보였음에도 발생했다. 주말 이후 자금 유입은 둔화돼 2,000만 달러 이상 줄었고, 기관 투자자 기대감도 당초 열기만큼 이어지지 못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프랭클린 템플턴의 다음 엑스알피 ETF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고래 주소들은 이 같은 호재에도 ‘차익 실현’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고래 매도가 단기 이탈이 아니라 되돌림을 노리는 움직임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가격이 눌린 구간에서 다시 물량을 확보하면 향후 반등 시 차익 폭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래 지갑 중 하나에서는 5,500만 엑스알피 이동이 확인되며 재배치 가능성도 거론됐다. 비트코인(BTC) 역시 일주일간 10% 넘게 떨어지며 9만 3,000달러까지 밀린 뒤 9만 5,000달러 부근에서 겨우 회복하는 등 시장 전반이 비슷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도 2,900달러선에 근접하며 약세 전환이 심화됐다. 시장 전체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는 흐름 속에서 엑스알피 역시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엑스알피는 보도 시점 기준 2.27달러에 거래 중이며, 매도세 축소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단기 박스권을 하방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ETF 기대감만으로 방향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구간”이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먼저 안정 신호를 주지 않는 이상 엑스알피가 단독으로 추세를 돌리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단기 변곡점은 고래 매도세 진정 여부와 시장 전반의 유동성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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