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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비트코인 이동…이번 하락의 시작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20:52]

10억 달러 비트코인 이동…이번 하락의 시작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7 [20:52]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숨에 10억 달러 규모의 매도 압력을 맞으면서 하락 위험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약세 심리가 짙어진 상황에서 대규모 물량이 거래소로 이동한 점이 추가 하락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최근 72시간 동안 1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시장 데이터 업체 샌티먼트(Santiment)의 흐름 분석을 인용한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러한 이동이 투자자들의 매도 준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량이 몇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점도 약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됐다.

 

이 같은 대량 유입은 통상 가격 조정과 밀접하게 맞물려 왔다. 유입량이 크게 늘면 거래소 유동성이 확대되며 공격적인 매도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이 단기 지지구간에서 흔들릴 때마다 거래소 입금량이 증가하며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시장은 이 흐름이 지속될 경우 더 깊은 조정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적 지표도 경고음을 내고 있다. 전문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비트코인의 주간 슈퍼트렌드(Supertrend)가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붉은색으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슈퍼트렌드가 마지막으로 하락 신호를 보였던 시기는 2021~2022년 대규모 조정기와 맞물려 있어, 이번 전환 역시 중기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 비트코인은 이미 12만~13만 달러 구간 돌파에 실패하며 다중 고점 구조를 형성한 상태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5,000~10만 달러 사이에서 힘겨운 지지선을 버티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9만 5,498달러로 24시간 1% 가까이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약 10% 떨어졌다. 슈퍼트렌드 지지 구간 아래로 내려간 만큼 반등이 나오더라도 강한 저항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9만 5,000달러 방어 여부가 핵심 모니터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량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거래소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매수세가 지지를 확보하기 전에 추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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