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브라 지갑, 붕괴 논란 속 솔라나 다시 쓸어 담기...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8 [23:20]

리브라 지갑, 붕괴 논란 속 솔라나 다시 쓸어 담기...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8 [23:20]
솔라나(SOL)/챗gpt 생성 이미지

▲ 솔라나(SOL)/챗gpt 생성 이미지  

 

리브라(LIBRA) 사태는 이미 시장 한가운데 커다란 흉터를 남겼지만, 내부로 지목된 지갑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붕괴 과정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사라진 지 몇 달이 지났지만, 최근 다시 400만달러가 회수된 뒤 솔라나(Solana, SOL) 매수로 전환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1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한때 언급했던 리브라 프로젝트와 연결된 지갑들이 최근 솔라나 하락 구간을 집중 매수했다. 온체인렌즈(Onchain Lens)는 두 지갑이 평균 135달러에 6,150만달러 규모의 솔라나를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해당 거래는 난센(Nansen)이 라벨링한 리브라 디플로이어(Libra Deployer) 주소인 ‘Defcy’와 리브라 월렛(Libra Wallet)로 분류된 ‘61yKS’에서 일제히 포착됐다.

 

솔라나 매수 직전 두 지갑에는 각각 1,300만달러와 4,400만달러 규모의 USDC(USD Coin, USDC)가 남아 있었다. 리브라 붕괴 당시 내부 지갑 여덟 곳이 1억 700만달러를 회수하면서 시가총액 40억달러가 증발했던 사건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생생하다. 당시 피해가 컸던 만큼 최근 자금 이동은 더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법적 대응도 진행 중이다. 아르헨티나 변호사 그레고리오 달본(Gregorio Dalbon)은 리브라 창립자 헤이든 데이비스(Hayden Davis)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상당한 자금 접근성을 가진 인물이 미국을 벗어나면 사건 처리에 위험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는 멜라니아 밈(Official Melania Meme, MELANIA)과 울프(WOLF) 토큰 공동 제작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울프는 내부 공급 비중이 80%를 넘으면서 출시 이틀 만에 99% 폭락한 전례가 있다.

 

미국에서는 켈시에르벤처스(Kelsier Ventures)와 공동 창업자들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진행됐다. 제니퍼 로숀(Jennifer Rochon) 판사는 지난 5월 5,760만달러 규모의 USDC를 동결했지만, 피해 보상 재원이 남아 있다는 점을 근거로 8월 이를 해제했다. 이후에도 지갑들의 자금 흐름은 이어졌고, 최근에는 시장 조정 흐름을 활용하듯 솔라나 등 대형 알트코인 매수로 자금이 향하고 있다.

 

최근 움직임을 보면 내부 지갑들은 단순히 잔액을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다시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사법 절차가 남아 있음에도 대규모 자금 이동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리브라 사태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