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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 속 코인 시장은 왜 반등했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9 [06:40]

뉴욕증시 급락 속 코인 시장은 왜 반등했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9 [06:40]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코인 시장, 뉴욕증시 급락 속 반등…개인 매수세가 분위기 되살렸다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대 초반을 회복하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밀린 가운데서도 암호화폐 시장이 방어력을 유지한 배경에는 전반적인 저가 매수 심리와 지난주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발이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위 비트코인(Bitcoin, BTC)은 9만 2,620달러 선을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1.08% 상승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도 3.84% 올라 3,107달러대를 회복했다. 시총 상위 알트코인도 대부분 반등했고, 솔라나(Solana, SOL)는 7%대 강세를 보이며 140달러선을 회복했다.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2.21달러로 24시간 기준 3.23% 올랐지만, 최근 7일간 낙폭은 여전히 7%대다.

 

전날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매도가 이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07% 밀렸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83%, 1.21% 떨어지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AI 거품 논란이 계속된 데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커진 점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여기에 홈디포의 실적 전망 하향, 노동시장 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장 초반에는 ‘투매’ 양상이 뚜렷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이 일부 줄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최근 몇 주 사이 개인 순매수가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며 “시장 하락 때마다 개인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는 여전히 부담이 남았으나, 에너지·헬스케어 등 일부 업종이 반등하며 낙폭 확대를 막았다.

 

이 같은 흐름이 암호화폐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주일간 비트코인이 9%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되돌림 수요가 형성됐고, 뉴욕증시에서 불거진 AI·기술주 중심 피로감이 일부 자금의 단기 분산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솔라나처럼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이 크게 반등하며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가 소폭 회복됐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낮아진 점이다. CME 페드워치 기준 25bp 인하 확률은 50.6%로 일주일 만에 16%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금리 경로가 바뀌면 암호화폐의 단기 모멘텀도 영향권에 들어간다. 둘째, 엔비디아 실적 발표다. 기술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면 위험자산 전반의 흐름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지난주 급락으로 주요 코인이 과매도권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어 단기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거래량이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는 만큼, 단기 수급 변화가 다시 약세로 전환될 위험도 함께 존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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