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담보 대출 시장이 올해 3분기 말 735억 9,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디파이 대출이 다시 시장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11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최신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담보 기반 대출 규모가 2021년 4분기 정점이었던 693억 7,000만달러를 6.09% 웃돌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고 밝혔다. 전체 시장에서 온체인 대출 비중은 66.9%로 확대돼 네 해 전 48.6% 수준과 비교하면 구조 변화가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체 대출 시장은 204억 6,000만달러 증가해 전 분기 대비 38.5% 성장세를 기록했다. 갤럭시 리서치는 이번 사이클이 2021년과 다르게 무담보 신용이나 불투명한 대출 구조가 아닌 온체인 담보 방식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파이 대출 애플리케이션 규모는 3분기 409억 9,000만달러로 145억 2,000만달러 늘어나 시장 확장을 이끌었으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주요 담보 자산으로 활용돼 디파이 부문 성장률이 54.84%를 기록했다. 이로써 디파이 대출은 전체 시장의 55.7%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온체인 차입 활동에서는 대출 애플리케이션이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DAI 등 CDP 구조)은 16% 수준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리서치는 디파이 대출 확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포인트 파밍과 에어드롭 정책, 담보 자산의 품질 개선(펜들(Pendle) 프린서플 토큰 등), 그리고 3분기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따른 담보 가치 증가를 제시했다.
특히 에이브(Aave)는 보고서에서 플라즈마(Plasma) 블록체인으로 명시된 네트워크에서 빠르게 대출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관측됐다. 해당 체인은 출시 후 다섯 주 만에 30억달러 이상 차입 규모를 유치했고, 에이브는 이 중 68.8%를 점유해 이더리움 메인넷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배치가 됐다.
반면 중앙화 금융(CeFi) 대출은 9월 말 기준 243억 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7.11% 증가했다. 2022년 대형 신용 붕괴 이후 생존한 CeFi 업체들은 전면 담보 구조로 전환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는 분기 보고서에서 146억달러의 담보 대출 잔액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는 CeFi 대출 시장에서 59.91% 점유율로 2분기 대비 2.89% 상승했다. 테더, 넥소(Nexo·20억 4,000만달러), 갤럭시(18억달러) 상위 3개사가 전체 CeFi 대출의 75.66%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3분기 종료 직후 발생한 10월 10일 영구선물 시장의 190억달러 규모 청산 사태도 주요 변수로 다뤘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100억 8,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바이비트(Bybit 45억 8,000만달러), 바이낸스(Binance 23억 1,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갤럭시 리서치는 해당 청산은 거래소 리스크 관리 시스템 자동 발동이 원인이었다고 평가하며, 현재 대출 시장은 2021년의 무담보·그림자 신용 구조와 달리 담보 기반 대출 표준과 온체인 투명성이 확립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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