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2,000달러 선까지 밀리며 시장의 뿌리 깊은 ‘4년 주기’ 신화가 흔들리는 장면이 뚜렷해지고 있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제프 박(Jeff Park) 프로캡BTC(ProCap BTC) 파트너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와의 대담에서 이번 하락이 단순한 저가 매수 구간이 아니라 비트코인 시장의 서사를 바꾸는 전환점이라고 진단했다.
박은 과거 시장을 규정해 온 4년 주기 공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감기가 공급 충격을 만들던 시기와 달리, 지금은 기관 자본 유입 경로가 다층화되면서 반감기의 영향력 자체가 희석됐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초기 투자자 중 상당수는 여전히 4년 주기를 ‘정해진 각본’처럼 믿고 있고, 1만BTC 이상 지갑이 시장의 3분의 1을 좌우하는 만큼 이들의 행동이 가격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구조가 시장을 ‘자기실현적 주기’에 가둔다고 지적했다. 4년 주기를 믿는 투자자군이 가격을 움직이면, 차트는 주기를 다시 입증하는 듯 보이고, 이는 다시 신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비트코인이 연초 대비 음전환하며 적자로 마감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박은 오히려 이 약세가 기존 서사를 끊어낼 기회라고 평가했다.
박은 “지금의 약세가 다음 큰 상승 사이클을 위한 길을 연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9만 8,000달러나 10만 달러 안팎에서 소폭 플러스로 끝난다면, 시장은 다시 ‘다음 해는 하락’이라는 부담을 떠안게 되지만, 올해가 명확한 음봉으로 끝나면 4년 주기 담론이 자연스럽게 해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폼플리아노가 “바로 14만 달러까지 급반등할 가능성은 없느냐”고 묻자, 박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답하면서도 시장이 결국 두 선택지로 압축된다고 말했다. 연말 강한 상승으로 기존 서사를 덮거나, 아니면 올해를 적자로 마감해 4년 주기를 아예 지워버리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까지 내려온 상황을 “오히려 새 사이클을 여는 과정의 좋은 신호”라고 평가하며, 시장이 향후 기관 자본 흐름에 따라 재정렬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