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한 달 새 30% 넘게 급락하며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하락의 골격은 과거 조정과 달리 특정 대형 매도 주체가 촉발한 구조적 변동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11월 23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최근 하락의 출발점으로 지목되는 10월 10일을 재조명하며, 당시 발생한 19억~2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청산이 FTX 붕괴 때보다 더 컸다고 설명했다. 채널은 단순한 패닉성 투매가 아니라 한 대형 참여자의 균열이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으로 이어진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번 하락의 가장 특이한 부분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에서 나타났다. 가격이 12만 달러대에서 단기간에 10만 6,000달러 수준까지 밀릴 때 보통이라면 비트코인 비중이 올라야 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도미넌스가 하락했다. 채널은 이를 두고 “전체 시장이 아닌 비트코인만 집중적으로 매도된 흔적”이라고 해석하며, 매도 주체가 특정 대형 기관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조정의 ‘길이’이다. 영상은 기존 레버리지 청산이 몇 시간에서 하루 이내 급격하게 끝나는 패턴과 달리, 10월 중순 이후 하락이 한 달 넘게 이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일반적인 청산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매도가 집행되는 흐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다만 10월 10일과 연결되는 근본적 사건은 아직 시장에 공개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지표도 과매도 신호를 강하게 내고 있다.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35 수준까지 떨어져 비트코인 역사상 여섯 번째로 극단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과거 RSI 25~35 구간에서는 강한 반등이 반복돼 왔지만, 이번에는 뚜렷한 매수세 유입이 지연되면서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영상은 향후 경로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우선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는 이미 바닥을 찍고 다시 50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해 상방 흐름이 재개되는 경우이다. 중립 시나리오는 50주 이동평균선에서 재차 저항을 받고 6만~10만 달러 구간에서 수개월간 횡보하는 흐름이다. 마지막으로 최악의 경우는 200주 이동평균선인 약 5만 5,000달러까지 이탈한 뒤 장기간 재축적 단계가 이어지는 시나리오다.
다만 영상은 생산비 기반 모델이 제시하는 가격 하단이 뚜렷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트코인 생산 비용은 현재 약 7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값은 코로나 급락과 FTX 붕괴 때도 시장 바닥 역할을 해왔다. 채널은 “광부들은 장기 관점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생산비 아래에서는 매도가 급격히 줄어든다”며 매도 압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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