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2.15달러까지 밀리자, 꾸준한 ETF 유입에도 시장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월요일 2.30달러 저항에서 다시 밀리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상장 XRP 현물 ETF에서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전체 시장은 반등을 유지하지 못하며 약세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XRP ETF는 카나리 캐피털의 XRPC, 비트와이즈의 XRP, 그레이스케일의 GXRP,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Z 등 총 4종이 거래 중이며, 화요일 하루 3,5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누적 유입액은 6억 2,200만 달러, 순자산은 6억 4,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기관 자금은 꾸준하지만, 개인 투자자 기반의 심리가 여전히 약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된다.
특히 미결제 약정(OI)은 시장의 보수적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XRP OI는 지난 11월 11일 이후 40억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수요일 기준 평균 39억 6,000만 달러로 전날보다 낮아졌다. 이는 한때 사상 최고치였던 7월 22일의 109억 4,000만 달러 대비 크게 위축된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파생상품 수요가 약해진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최근 가격이 1.82달러까지 밀린 것도 OI 감소와 맞물려 나타난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흐름도 혼재된 신호를 내고 있다. XRP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37달러 아래에 머물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0선을 넘어 양전환됐고, MACD선과 신호선의 골든크로스가 발생해 단기적으로는 매수 신호가 감지된다. 반면 상대강도지수(RSI)는 46으로 중립에서 약세 쪽으로 기울며 상승 탄력을 제한하고 있다.
결국 XRP가 되살아나기 위해선 50일·100일·200일 EMA가 밀집한 2.37~2.52달러 구간을 돌파해야 한다. 반대로 이 구간을 넘지 못할 경우 반등 시도마다 매도가 쏟아지며 약세 구간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현재 구조는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됐을 뿐, 추세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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