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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영 "비트코인 초기 고래 매도, 기관 매수 압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8 [16:07]

주기영 "비트코인 초기 고래 매도, 기관 매수 압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8 [16:07]
비트코인(BTC) 고래/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고래/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달러에서 8만 달러 안팎까지 급락한 배경에는 평균 매입가가 약 1만 6,000달러인 초기 고래들의 강한 차익 실현이 자리하고 있으며, 온체인 지표는 이미 비트코인이 주기상 ‘숄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주기영(Ki Young Ju) 크립토퀀트(CryptoQuant) 대표는 업비트 업비트케어 인터뷰에서 “초기 보유자들의 일관된 매도세가 시장 구조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 대표는 현재 시장이 두 고래 집단의 힘겨루기 속에서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균 매입가 약 1만 6,000달러 구간에 물량을 보유한 초기 고래들은 하루 수억 달러 규모로 차익을 실현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중심으로 한 기관 고래들은 꾸준히 매집했으나 매수 규모가 초기 물량 출회 강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는 “1만BTC 이상을 155일 넘게 보유한 지갑의 평균 매입가는 약 3만 8,000달러이며, 바이낸스(Binance) 투자자 상당수는 약 5만 달러대에서 진입해 수익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시장을 떠받치던 기관 자금 흐름도 둔화됐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11월 26일 순유입 4,280만 달러를 기록하며 누적 626억 8,000만 달러 유입을 쌓았지만, 초기 고래들의 매도 강도는 이러한 기관 수요를 상쇄하고 남는 수준이다.

 

주 대표는 온체인 손익(PnL) 지표가 365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주기상 ‘숄더’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단계가 상승 탄력이 약해지고 조정 위험이 높아지는 구간이라며 “과거처럼 신규 자금 1달러가 여러 배의 시가총액 증가로 이어지는 멀티플라이어 효과도 크게 약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과도한 비관론에는 선을 그었다. 주 대표는 “70~80% 폭락 가능성은 낮지만, 최대 30% 조정은 합리적인 범위”라며 “10만 달러에서 7만 달러 수준까지의 하락은 데이터상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는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가 확신을 준다”며 온체인·거래소 지표를 기반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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