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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린, 이더리움 기부..."프라이버시 붕괴 막을 것"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8 [17:10]

부테린, 이더리움 기부..."프라이버시 붕괴 막을 것"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8 [17:1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디지털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종단 간 암호화 메시징과 메타데이터 보호 기술을 차세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두 프로젝트에 각각 128ETH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1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부테린은 세션(Session)과 심플X(SimpleX)가 탈중앙성과 사용자 보호 강화를 목표로 전화번호가 필요 없는 계정 생성, 멀티 디바이스 지원, 시빌 공격과 서비스 거부 공격 대비를 구현하려는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양측이 공개한 기부 주소를 통해 128ETH씩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테린은 “두 서비스가 아직 완성형 단계는 아니지만 프라이버시 보존형 통신을 발전시키려는 구체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려면 더 많은 개발자가 참여해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업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메타데이터 노출 문제를 ‘다음 우선순위’로 지목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암호화 메시징 시장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예멘 후티 표적 논의를 담은 시그널(Signal) 그룹 채팅에 실수로 기자를 포함시키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어 국방부가 장비 연동 기능 취약성을 우려하며 시그널 사용 주의를 권고한 바 있다. 시그널은 이를 사용자 대상 피싱에 가까운 공격이라고 설명하며 암호화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부테린은 올해 내내 디지털 프라이버시를 ‘위생(hygiene)’에 비유하며 기본 권리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최근 시터스AMC(SitusAMC) 해킹으로 JP모건(JPMorgan), 씨티(Citi),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고객 정보가 노출된 사건을 언급하며, 데이터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부테린은 지난 4월 기고에서 프라이버시가 탈중앙화의 핵심 보증 장치라며 스텔스 주소, 선택적 정보 공개, 애플리케이션 단위의 영지식 기술 등을 활용해 필요 이상의 데이터를 남기지 않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근에는 X의 사용자 위치 추론 시스템이 “사용자 보호에 취약할 수 있다”며 광역 정보만 제공하더라도 민감한 위치가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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