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솔라나 생태계, 2년 만에 최악의 침체..."밈코인 모두 어디로 갔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30 [13:00]

솔라나 생태계, 2년 만에 최악의 침체..."밈코인 모두 어디로 갔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30 [13:00]
솔라나(SOL)

▲ 솔라나(SOL) 

 

솔라나(Solana, SOL) 밈코인 시장이 잇따른 사기 사건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며 생태계 내 자금 흐름이 급격하게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1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밈코인이 차지하는 거래 비중이 10%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블록웍스(Blockworks) 데이터는 이러한 현상이 지난해 네트워크를 뜨겁게 달궜던 밈코인 열풍과 완전히 상반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11월 27일 기준 솔라나 밈코인 거래량은 약 2억 9,5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날 전체 네트워크 거래량인 32억 달러의 9.2%에 불과한 수치다. 밈코인 거래 비중이 70%를 상회했던 2024년 12월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시장 붕괴의 주된 원인으로는 올 초 솔라나 생태계를 강타한 대규모 러그풀과 스캠 사건들이 지목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와 연관된 논란을 빚은 밈코인 리브라(LIBRA) 사태다. 리브라의 붕괴로 1억 700만 달러 이상의 유동성이 순식간에 증발했으며 업계 추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시장 전반에 걸쳐 약 4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초래하는 데 일조했다.

 

연이은 사기 행각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솔라나 사용자 활동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다. 고유 트레이더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고위험 자산에 베팅하려는 시장 참여자들의 의지도 꺾였다. 그 결과 1월 중순 이후 솔라나 네트워크 내 신규 토큰 출시 건수는 42%나 급감하며 시장의 활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밈코인이 빠져나간 자리는 스테이블코인이 채우고 있다. 블록웍스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관련 거래 비중은 탈중앙화 거래소 전체 물량의 약 80%까지 치솟았다. 지난 2년간 기록한 수치 중 최대 규모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동성이 풍부하고 변동성이 낮은 안전 자산으로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솔라나 생태계는 밈코인 거품이 꺼지고 실리 위주의 자산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 모드에 돌입했으며 이는 올해 지속된 하락장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투기적 요소보다는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