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폭락 끝나니...'스트래티지 매도' 삼킨 진짜 반전 시작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30 [14:00]

비트코인, 폭락 끝나니...'스트래티지 매도' 삼킨 진짜 반전 시작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30 [14: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한차례 강한 매도를 통과한 뒤 다시 제자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매도 압력에 시장이 흔들릴 때와는 확연히 다른 온도다. 가격만 놓고 보면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이번 흐름은 성격이 다르다”는 말이 은근히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마일스 도이처 파이낸스(Miles Deutscher Finance) 진행자 마일스 도이처는 11월 29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급락이 정리된 뒤 H4 차트 전고점을 다시 밟는 장면이 나왔다”며 흐름이 바뀐 지점을 짚었다. 도이처는 “하루 사이에도 톤이 휘청거리는 장세였는데, 이날은 확실히 바닥에서 받치는 힘이 다르게 느껴졌다”고 강조했다.

 

매도 압력은 어디서 왔는지부터 짚었다. 도이처는 “스트래티지(Strategy)와 초기 고래 지갑에서 나온 매도 물량이 시장을 짓누른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단기 투자자들의 심리가 그러한 물량에 가장 취약한데, 해당 매도 출회가 거의 흡수된 뒤부터 분위기가 서서히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도이처는 “9만 5,000달러 언저리를 뚫어내면 시장 전체의 톤이 바뀐다”며 명확한 계단을 지정했다.

 

그가 눈여겨보는 지점은 가격뿐만이 아니다. 연준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금리 인하’라는 세 글자를 지나치게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도이처는 “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12월 인하 가능성을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파월 의장이 쉽게 꺾일 사람은 아니다”고 했다. 월가와 크립토 시장 모두 저마다의 기대를 쌓아가고 있는 만큼, 발언 하나가 시장을 빠르게 흔들 수 있는 민감한 시기라는 의미다.

 

증시의 움직임도 빼놓지 않았다. S&P와 나스닥의 강세가 위험자산 전반의 심리를 떠받치면서 비트코인 시장에도 온기가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도이처는 “레버리지 증가 속도를 보면 조정 한 번 더 오기에는 충분한 조건이 쌓여 있다”며 시장의 속도를 예의주시했다. 지나친 낙관이 불러온 뒤흔들림을 그는 여러 차례 봐온 듯한 어조였다.

 

도이처의 진단을 정리하면, 급락이라는 충격을 시장이 단숨에 털어내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어디까지 버티는지’가 확인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는 “시장이 얻어맞은 지점을 다시 회복하는 흐름은 사소한 장면이 아니다”며 “과열도 아니고 불안도 아닌, 뭔가 다시 힘을 모으는 톤이 차트에서 계속 포착된다”고 말했다. 한동안 숨을 고르며 방향성을 다지는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