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폭락 공포 탈출...파생상품 시장 먼저 회복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1 [09:50]

비트코인, 폭락 공포 탈출...파생상품 시장 먼저 회복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1 [09: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주의 급락 충격을 딛고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면서 파생상품 시장에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극심했던 매도 국면이 가라앉자 투자심리가 조심스럽게 되살아나는 흐름이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바이비트(Bybit)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블록스콜스(Block Scholes)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는 파생상품 시장의 복원 속도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선을 회복한 점을 주목하며 “최근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함께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일부 걷혔다”고 진단했다.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위축됐던 시장 참여율은 여전히 낮지만, 이번 주 들어 두 자산의 영구선물 자금조달비가 플러스 흐름을 꾸준히 유지한 점은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알트코인 시장의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하락장에서도 플러스 자금조달비를 유지한 것과 달리, 알트코인은 지난주 매도 압력이 강하게 실리며 레버리지 숏 포지션 비용이 크게 뛰었다. 그 여파로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과 거래량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보고서는 “단기 변동성 프리미엄이 정상화되면서 풋옵션 쏠림이 완화됐고, 옵션 시장의 과도한 하방 베팅도 일정 부분 정리됐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에 대비하려는 숏 수요가 높았지만, 이번 주에는 풋옵션 프리미엄이 소폭 줄어들었다. 시장이 안정 구간에 들어서자 투자자들의 포지션 구성도 조정되는 분위기다. 특히 솔라나(Solana, SOL), 톤코인(Toncoin, TON), 카르다노(Cardano, ADA) 등 대형 알트코인이 회복 흐름을 주도하며 영구선물 미결제 약정이 늘었다. 급변 없이 움직였던 시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에는 매수 대기 자금이 다시 붙는 모습이다.

 

이번 회복은 글로벌 증시와의 연동 흐름도 무시하기 어렵다. S&P500 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심이 개선되고 있고,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로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FOMC 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시장에서는 0.25%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고 있으며, 보고서는 이 결정이 비트코인 반등 속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