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타이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피해가 확산되자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들이 총 5,700만홍콩달러 규모의 긴급 성금을 속속 내놓으며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1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해시키(HashKey) 등 주요 기업들은 홍콩 타이포 완푸크코트에서 11월 26일 발생한 5급 화재 이후 초기 구조 활동과 지역사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구호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화재는 해당 지역에서 최근 10여 년 사이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은 주거지 참사로 기록됐다.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타이포 주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희생자들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해시키도 “홍콩은 해시키 커뮤니티의 중심이며 이번 비극에 마음을 함께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구조 인력 지원, 이재민 보호, 지역 복구 등 여러 단계의 대응 체계를 마련해 현장 상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업별 지원 내역을 보면 바이낸스, 해시키그룹(HashKey Group), 아베니르그룹(Avenir Group)이 각각 1,000만홍콩달러를 약정했다. 쿠코인(KuCoin)은 200만홍콩달러를 기부했으며,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300만홍콩달러 지원을 확정했다. 비트겟(Bitget)은 총 1,200만홍콩달러를 지역 재건과 피해 가정 지원에 사용한다고 밝혔고, 트론(TRON)과 HTX는 공동으로 1,000만홍콩달러를 약정해 구호 활동에 합류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전에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히 지원을 펼친 바 있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당시 주요 거래소들은 900만달러 이상을 전달했고, 바이낸스는 모로코 피해 지역 사용자들에게 BNB 에어드롭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업계는 수천만달러를 기부했으며 리플(Ripple)은 UNHCR과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에 주요 기금을 제공했다. 이번 5,700만홍콩달러 규모의 공동 지원은 홍콩 현장 구호팀의 초기 대응을 유지하는 데 실질적인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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